이번에는 카드꽂는 곳을 가로에서 세로로 바꿔보았습니다. 근데 가로가 더 편리 하네요 ㅎㅎ
이번엔 Trader Joe's에서 쇼핑백을 포장하는 큰 포장지로 지갑을 만들어 봤습니다.
이 포장지는 항상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몇일 동안 기다렸다가 어렵게 구해야 했죠.
직원이 포장지를 뜯고 쓰레기통에 버리려고 하는 것을 뭍잡고 달라고 했습니다.
다행이 이유를 묻지 않고 웃으며 종이 뭉치를 건데 주더군요.
종이가 두껍고 인쇄된 느낌도 좋았습니다.
한가지 문제가 있다면 인쇄면이 적고 뒷면엔 아무 디자인이 없어 전개도로 접어 만들면
참 재미없는 디자인이 될 듯해서 전개도를 5조각내서 일일히 본드로 붙여가며
원하는 모양이 나올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확실히 조각을 내서 붙여가면서 만드니 시간은 두배 정도 더 걸리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잘라낸 부분이 깔끔해져서 모서리가 깨끗하고 원하는 모양을 적절히
보이게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네요
만들고 나니 지금까지 만든 지갑중엔 재일 맘에 드는 것 같아요. 칼라도 진한 브라운칼라라 고급스러운 종이 질감이 납니다.
주변 사람들한테 보여주니 어디서 사냐고 물어보더군요 ㅋㅋ 이 지갑은 쓰면 쓸수록 좋은 것 같아요.
이 지갑은 조각낸 전개도와 제작 과정을 공개해도 부끄럽지 않을 것 같네요
다음에 만들어볼 재료는 바로 이녀석 입니다.
얼마전부터 모으기 시작했는데... 사이즈가 나올지 모르겠어요.
왠지 좀 기대가 되네요. 얼른 만들어봐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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